“블랙핑크·르세라핌 의상 만든 팀” K-POP 패션 브랜드하우스 킨도프, 26억 시드 투자 유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블랙핑크·르세라핌 의상 만든 팀” K-POP 패션 브랜드하우스 킨도프, 26억 시드 투자 유치

스타트업엔 2025-11-17 16:23:38 신고

3줄요약
“블랙핑크·르세라핌 의상 만든 팀” K-POP 패션 브랜드하우스 킨도프, 26억 시드 투자 유치
“블랙핑크·르세라핌 의상 만든 팀” K-POP 패션 브랜드하우스 킨도프, 26억 시드 투자 유치

K-POP 무대 의상 제작사 ‘2000아뜰리에’를 기반으로 패션 브랜드하우스로 확장 중인 킨도프(KINDOFF)가 26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확보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뮤렉스파트너스·베이스벤처스·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더인벤션랩이 참여했다.

킨도프는 무대 의상 제작 스튜디오 ‘2000아뜰리에’, 그리고 무대 의상을 기반으로 B2C 제품을 전개하는 ‘2000아카이브스’를 운영한다. 블랙핑크·에스파·르세라핌·아이브 등 국내는 물론 미국·유럽·일본의 아티스트와 협업해왔다.

단기간에 높은 신뢰도를 쌓은 이유는 빠른 제작 속도와 고급 퀄리티를 동시에 충족한 제작 역량이다. 업계에서 제작 주기가 늘어 지연되는 일이 흔한데, 킨도프는 이를 최소화해 국내외 아티스트 사이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대 의상 시장이 특정 시기·프로모션에 수요가 몰리는 특성이 있어, 제작 의존도가 커질 경우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무대 의상은 단순 소품을 넘어 아티스트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규정하는 핵심 콘텐츠다.

킨도프는 이러한 성격을 활용해 무대 착용 의상이 곧 브랜드 노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했다. 덕분에 창업 첫 해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특히 SNS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을 돌파했다는 점은 팬덤 중심 소비 시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효과로 보인다.

다만 인기 아티스트 의상 기반 브랜드 확장이 장기적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팬덤 트렌드를 넘어 독자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얼마나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변수로 보인다. 

킨도프는 전통적으로 감각 중심이던 패션 업계에 데이터 분석·운영 최적화·AI 디자인 자동화를 결합한 모델을 공개했다. 업계에서도 무대 의상 제작처럼 변수가 많은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킨도프는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를 갖추겠다며 기술 고도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경영을 맡은 김선빈 대표는 헤지펀드 출신 금융 전문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홍다은 디렉터는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데이터·패션 감각을 결합한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류고은 블루포인트 수석심사역은 “킨도프는 K-POP이라는 글로벌 문화 자산을 실질적인 수익 구조로 연결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운영과 AI 접목으로 패션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킨도프는 ‘패스트-오트쿠튀르’라는 콘셉트를 표방하며 제작 인프라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짧은 제작 기간과 높은 완성도가 필수 조건인 무대 의상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의미다.

김선빈 대표는 “한국이 세계에서 만든 콘텐츠 산업의 저력을 브랜드로 확장해야 할 시점”이라며,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하우스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킨도프는 K-POP 기반 무대 의상 제작이라는 전문 분야에서 시작해 브랜드하우스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팬덤 소비 구조와 초고속 제작 역량이라는 강점을 지녔지만, 장르 특수성과 외부 의존도를 해결하는 과정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기술 기반 생산 구조 고도화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