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주현미가 김범룡, 김수찬을 초대했다.
이날 주현미는 "내가 장녀여서 집안을 경제적으로 이끌어가야 했다. 여자로서 그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입도 많고 지위도 있는 게 약사여서 엄마가 전공을 택해 줬고 그걸 따라서 약대를 다녔다"고 했다.
박경림이 "그러면 사실 탄탄대로인데 갑자기 왜 노래를 부르게 된 거냐"고 묻자, 김범룡은 "약국을 안 차려야 할 곳에 차렸다"고 했다.
주현미는 "남산 아래 필동 끝에 차렸는데 주변에 병원도 없었다. 엄마 곗돈에 돈까지 빌려 겨우 차렸는데 당시 의약 분업이 안 돼서 약사가 재량껏 팔 수 있었는데 내가 막았다. 한 달에 월세와 의약품 대금을 내야 하는데 돈은 없고 약을 못 사니 빈 통으로 장식만 해서 망했다. 1년도 못 채웠다. 아주 빠른 속도로 망한 것"이라고 하며 가끔 그 시절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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