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의회는 17일 충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희경 원장의 타지역 거주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무소속 지민규(아산6) 의원은 "전 원장은 지난 2월 인사청문회에서 충남으로 이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기억하느냐"며 "원장조차 충남에 거주하지 않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 원장의 거주지가 충남이 아닌 세종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이어 "연구원 임원 24명 가운데 충남 거주자는 6명뿐"이라며 "도민 유입 방안을 연구하면서 정작 구성원들은 충남으로 이사하지 않는데, 이 연구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안장헌(아산5) 의원도 전 원장의 거주지 문제를 거론하며 "(충남 거주)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장은 세종에서 연구원이 있는 충남 공주까지 출퇴근할 때 관용차량을 이용한다"며 "관용차량의 관외 운행은 문제가 없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전희경 원장은 "취임 후 도내 거주를 위해 노력했지만 배우자가 10년 전부터 세종에 자리를 잡아 현재는 세종에서 출퇴근하고 있다"며 "충남에 거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임원들의 타지역 거주 문제에 대해서는 "연구원의 생활권이 대전, 세종과 겹치다 보니 자녀 교육 문제 등으로 이주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향후 지역인재 채용과 보직인사 시 충남 거주 여부를 함께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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