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고현초등학교가 지난 12일 최종회기를 끝으로 4주간 4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예방을 위한 음악테라피 활동’을 진행했다.
게임문화재단에서 파견한 문화예술치유 전문 음악치료사가 매주 수요일 1·2교시 수업을 진행했으며, 소리·리듬·합주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게임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과 행동을 탐색하고 자기조절력 향상과 건강한 게임문화 형성을 목표로 했다.
첫 회기에서는 마음이 끌릴 때 나타나는 신체적·정서적 반응을 ‘갈망 그래프’로 표현하며 내적 충동을 인식하고, 균형 잡힌 게임선택을 돕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회기에서는 직접 짧은 가사를 창작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했다. 또한 학생들은 타악기, 공명실로폰, 핸드벨, 붐웨커 등 다양한 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경청, 순서 지키기, 협력과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수업 후 한 학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나의 꿈이 무엇인지 더 생각해 보게 됐고 작사 과정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낙준 교장은 “학생들이 게임이 아닌 음악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들의 소리를 조율하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게임문화와 미디어 사용을 돕는 맞춤형 정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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