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카일 리처즈가 양성애자인 사실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카일 리처즈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고 마음도 열려 있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는 괜찮다”고 전했다.
또 그는 과거 자신이 출연했던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에 등장한 두 명의 레즈비언 출연자를 언급하며 “예전에는 평생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를 둘러싼 양성애자 의혹은 앞서 방송 등을 통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브라보 리얼리티 쇼’에서 도릿 켐슬리과 동성애에 대해 말하며 같은 성을 가진 사람끼리 어떻게 스킨십을 하는지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출연진을 향해 “여자와 데이트를 해보겠냐”고 물었고, 가르셀 보베는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똑같은 질문을 받은 카일 리처즈는 어깨를 으쓱하며 “네, 아마도”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 2023년 27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온 마우리시오 우만스키와의 결별을 알린 바 있다. 카일 리처즈와 마우리시오 우만스키 부부는 ‘베벌리힐스의 진짜 주부들’ 시리즈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후 그는 여성 가수 모건 웨이드와 동성 연인이 아니냐는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당시 사귀고 있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문신과 자주 착용하는 반지와 커플티를 입는 모습들을 보여주어 팬들의 의심을 샀다.
또 지난해 8월 그는 모건 웨이드 곡 ‘폴 인 러브 윗 미’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함께 거품 목욕을 하고 키스를 나누는 연기를 선보이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카일 리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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