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유엔평화군에 발포…UN "명백한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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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유엔평화군에 발포…UN "명백한 결의 위반"

모두서치 2025-11-17 00:5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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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레바논에 주둔 중인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은 16일(현지 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엔군에 대한 위협이 반복되며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UNIFIL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전초기지 인근에서 메르카바 전차를 이용해 평화유지군 방향으로 사격을 가했다”며 “중기관총 탄환이 병력 약 5m 전방에 낙탄했다”고 설명했다. 사격은 약 30분 뒤 전차가 철수하면서 중단됐으며, 병력은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해당 발포에 대해 “기상 악화로 인해 순찰 중인 유엔 병력을 의심 인물로 오인한 결과”라며 “고의적인 공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레바논군은 별도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영공·영토 침범은 심각한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호국들과 협조해 상황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UNIFIL은 이번 사격이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을 종식시킨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결의는 양측의 적대 행위 중단과 유엔 병력의 활동 보장을 규정하고 있다.

유엔은 “이스라엘군은 평화유지군에 대한 모든 공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강하게 촉구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2024년 9월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작전을 전개했다가 2개월 만에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현재 UNIFIL은 레바논군과 함께 해당 휴전 이행을 감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UNIFIL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에는 드론을 이용해 순찰 중인 병력 인근에 수류탄을 투하했으며, 지난 9월에도 국경선 ‘블루라인’ 인근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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