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윤희정 기자] 일본 가수 스가와라 진이 뇌경색으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
14일(이하 현지 시각)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Nikkansports)는 지난 4일 스가와라 진이 자택에서 쓰러져 대퇴골이 골절됐다고 전했다. 그는 곧바로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건 경위를 듣게 된 의사는 그의 병명을 뇌경색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와라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연말에 잡혀 있던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내년 복귀를 목표로 당분간 재활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스가와라 진은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나날이 건강해지고 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스가와라 진의 건강 문제가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에도 대장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지난 2014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그는 1년 만에 건강을 되찾아 빠르게 연예계 활동을 재개해 화제를 모았다.
스가와라 진은 1966년 대학 시절 친구들과 4인조 포크 그룹 빌리뱅뱅을 결성해 데뷔했다. 그는 1969년 친형 스가와라 타카시와 함께 듀오로 활동하며 주목 받았고, 1976년 솔로 앨범까지 발매하면서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고,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9월에는 친형 스가와라 타카시의 죽음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타카시는 향년 81세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닛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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