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판 흑백 요리사, 저스트 메이크업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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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판 흑백 요리사, 저스트 메이크업 TMI

에스콰이어 2025-11-16 19:45:20 신고

3줄요약

진짜 뷰티 예능의 성공의 비결은?


1. 파리 금손 민킴, 회화적 감각과 글로벌 미학으로 최종 우승

2. 이효리의 진심과 멘토십, 뷰티 예능의 감정선을 재정의하다

3. ‘꾸밈’에서 ‘예술’로 확장된 서사로 남성 시청자 8배 증가

4. 미러전·K-POP 팀전·시니어 모델 미션이 만든 극강의 서사

5. 민킴·손테일·오 돌체비타의 결승전 3인 3색

6.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의 메이크업 팁

7. 저스트 메이크업 이후 주목할 뷰티 예능 〈퍼펙트 글로우〉


파리 금손 민킴의 반전 스토리

파리 금손 민킴의 반전 스토리 / 출처: 쿠팡 홈페이지

파리 금손 민킴의 반전 스토리 / 출처: 쿠팡 홈페이지

최종 우승자 민킴은 국내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모델 백스테이지에서 메이크업의 조형성과 색감에 매료돼 진로를 바꿨습니다. 이후 파리로 건너가 바이레도(BYREDO) 글로벌 캠페인,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 런웨이 메이크업, 슈슈통(ShuShu Tong) 화보를 지휘하며 국제 패션계에서 이미 ‘파리 금손’으로 통했습니다. 릴리 로즈 뎁 등 해외 셀럽들과의 협업도 유명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저스트 메이크업〉에 출연한 이유는 “K-뷰티의 예술성을 세계 기준으로 증명하고 싶다”는 목표 때문이었습니다. 파이널 미션 ‘드림스’에서 민킴은 검은 나비와 늑대를 모티프로 인간 내면의 자유와 야성을 표현하며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을 완벽히 결합했습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 4인의 만장일치로 최고점을 받았고, 그녀의 우승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K-뷰티 아티스트의 귀환이라는 상징성을 남겼습니다.


이효리의 진심과 멘토십

이효리의 진심과 멘토십 / 출처: 쿠팡 홈페이지

이효리의 진심과 멘토십 / 출처: 쿠팡 홈페이지

프로그램의 중심엔 MC 이효리가 있었습니다. 제작진은 “권위보다 진정성이 필요하다”며 이효리에게 단독 진행을 제안했지만, 그녀는 처음엔 “심사하는 위치는 부담스럽다”며 고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효리는 “아티스트들이 기술자가 아니라 예술가로 인정받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기획 의도에 공감해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이효리는 심사석이 아닌 무대 뒤 ‘심리적 멘토’ 자리를 지켰습니다. 참가자들의 손을 잡고 긴장을 풀어주며 탈락 순간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예능 MC이자 공감자로서, 그녀의 존재는 냉철한 경쟁을 휴먼 다큐멘터리로 바꾸는 힘이 있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 간 의견이 엇갈릴 때마다, 이효리는 자신의 오랜 연예계 경험과 감각으로 “이 작품이 지금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핵심 질문을 던지며 논점을 정리했습니다.


남성 시청자 8배 늘린 예술성의 힘

남성 시청자 8배 늘린 예술성의 힘 / 출처: 쿠팡 홈페이지

남성 시청자 8배 늘린 예술성의 힘 / 출처: 쿠팡 홈페이지

〈저스트 메이크업〉은 공개 첫 주 대비 시청률 748% 상승, 특히 남성 시청자 비중이 8.4배 증가하며 이례적인 현상을 만들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메이크업을 ‘꾸밈’이 아닌 ‘창작 예술’로 다뤘기 때문입니다. 참가자들은 “붉은 말”, “퓨처리즘”, “신화 속 여신” 같은 추상적 주제를 얼굴 위에 회화적으로 구현했습니다. 특히 퍼스트맨(박태윤)이 ‘붉은 말’을 주제로 근육 구조와 질감을 유화처럼 그려낸 장면은 심사위원 정샘물의 눈물을 자아냈고, 오 돌체비타는 70대 어머니를 모델로 “지나온 꿈은 지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메이크업을 선보여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저스트 메이크업〉은 성별이나 나이를 초월한 감동과 몰입형 미학으로 메이크업을 ‘보는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미러전과 시니어 미션의 긴장감

미러전과 시니어 미션의 긴장감 / 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미러전과 시니어 미션의 긴장감 / 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저스트 메이크업’의 미션은 매회 예측 불가능했습니다. 2라운드 ‘미러전’은 참가자 이름과 경력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으로, 쌍둥이 모델을 활용해 좌우 대칭과 질감 표현을 심사했습니다. 완벽한 대칭·결·색감이 1mm 단위로 채점되며, 경력보다 실력이 빛나는 ‘극공정’ 무대였습니다. 이어 K-POP 팀 미션에서는 투어스, 스테이씨 등 실제 아이돌 그룹이 출연해 콘셉트 메이크업을 의뢰했습니다. 조명, 무대 땀, 라이브 지속시간까지 고려해야 하는 실전형 난이도였죠. 마지막 파이널 미션 ‘드림스’에서는 국민 배우 김영옥, 반효정, 정혜선이 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세 배우의 삶을 메이크업 화보로 구현해야 했고, 결과는 〈하퍼스 바자〉 표지에 실렸습니다. 나이와 경력을 넘어 인생을 표현하는 작업은 ‘뷰티 예능의 감정 서사’를 새로 쓴 미션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민킴, 손테일, 오 돌체비타의 3인 3색 결승전

민킴, 손테일, 오 돌체비타의 3인 3색 결승전 / 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민킴, 손테일, 오 돌체비타의 3인 3색 결승전 / 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결승 무대는 예술성·기술력·감성의 정면 대결이었습니다. 우승자 민킴은 회화적 색감과 글로벌 감각을 결합해 얼굴을 하나의 캔버스로 만들었습니다. “얼굴의 곡선을 붓질처럼, 그림자와 빛을 대비로 조형한다”는 그의 말처럼, 메이크업이 조각적 예술로 확장된 순간이었죠. 손테일(손주희)은 정통 기술력의 정수였습니다. K-POP 아이돌의 피부 표현, 조명 대응, 색조 밸런스를 완벽히 계산해 ‘프로페셔널리즘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오 돌체비타(오현정)는 감성과 인간미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모델의 생애를 스토리로 녹여내는 그녀의 표현력은 “메이크업이 감정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세 사람의 경쟁은 단순한 승부가 아니라 K-뷰티의 다양성과 방향성을 압축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전 팁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전 팁, 손테일 / 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전 팁, 손테일 / 출처: 쿠팡플레이 유튜브

화려한 예술 속에서도 〈저스트 메이크업〉은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손테일의 ‘퍼프 반 접기’는 눈가나 코 옆 굴곡을 무너짐 없이 커버하는 기술로, 실제 시청자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컨실러를 파운데이션 대신 얼굴 중심부(눈 밑, 코 옆)에만 얇게 발라 자연스러운 음영을 남기는 방법도 주목받았습니다. 오 돌체비타는 “블러셔는 광대 아래부터 입꼬리 방향으로 타원형으로 넓게 펴 바르는 것이 트렌드”라며 ‘여리여리 블러셔’를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조명 테스트 전 셀카 한 장으로 색감 변화를 확인하면 ‘화보처럼 보이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새로운 뷰티 예능, 퍼펙트 글로우

주목할 새로운 뷰티 예능, 퍼펙트 글로우 / 출처: tvN Joy 유튜브

주목할 새로운 뷰티 예능, 퍼펙트 글로우 / 출처: tvN Joy 유튜브

‘저스트 메이크업’이 끝난 뒤 시청자들이 다음으로 주목한 예능은 〈퍼펙트 글로우〉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K-뷰티 전문가들이 뉴욕 맨해튼에 한국식 뷰티숍 ‘단장(DANJANG)’을 열고 현지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로 배우 라미란과 박민영, 헤어 디자이너 차홍,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등이 출연해 문화적 차이 속에서 한국식 뷰티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실험합니다. CJ올리브영은 이 방송과 연계해 글로벌몰에서 K-뷰티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하며 산업적 확장성을 더했습니다. 11월 8일부터 방영된 〈퍼펙트 글로우〉는 〈저스트 메이크업〉처럼 예술적 경쟁보다는 실제 시장 속 K-뷰티의 글로벌 적용성을 다루며 한류 뷰티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보여주는 ‘현장형 뷰티 예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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