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 ‘선두 LG의 벽’ 넘지 못한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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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선두 LG의 벽’ 넘지 못한 아쉬운 역전패

경기일보 2025-11-16 16:4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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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전에서 아셈 마레이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전에서 아셈 마레이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안방에서 선두팀을 상대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도 마지막 한 끗을 잡지 못했다.

 

화끈한 기세로 10점 차 리드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4쿼터에서 공격이 멈추며 승리를 넘겨줬다.

 

정관장은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창원 LG에 70대78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2위 정관장은 10승5패가 되며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정관장은 김영현, 변준형, 렌즈 아반도,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정관장이 완전히 가져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승희가 1쿼터부터 3점포를 터뜨리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운 골밑 공략도 매끄러웠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전반 중반부터 정관장이 연속 득점을 쌓으며 23대18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브라이스 워싱턴이 공·수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하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결과적으로 정관장은 전반을 40대30, 10점 차 리드로 마치며 LG를 몰아붙였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LG가 강하게 압박을 걸어오면서 정관장의 패스 흐름이 끊기기 시작했다.

 

최형찬에게 내·외곽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간격이 좁혀졌다.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작전 시간을 요청했지만, 3쿼터 중반 결국 50대51로 리드를 뺏겼다.

 

한승희와 오브라이언트가 재차 공격을 시도하며 맞불을 놨지만, 타마요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3쿼터를 54대58로 뒤집혀 마쳤다.

 

정관장의 가장 뼈아픈 순간은 4쿼터 초반이었다. 수비는 견고했지만, 공격에서 4분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는 ‘긴 침묵’이 이어지며 LG에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줬다.

 

그 사이 LG는 마레이·타마요를 앞세워 골밑과 외곽을 연달아 허물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정관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한승희와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 흐름을 만들었고, 홈 팬들의 응원도 더해졌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의 작전 시간 이후 LG의 수비 집중력이 다시 올라가면서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지만,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은 벽과도 같았다. 정관장은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아쉽게 패했다.

 

LG의 ‘외국인 쌍포’ 타마요와 마레이는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을 훌쩍 넘는 48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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