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정부와 기업이 이렇게 합이 잘 맞아 공동 대응한 사례는 없었던 것 같다”며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 기업들의 후속 투자와 협력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기업과 정부 간 후속 이행과 투자계획 조율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이었으면 어떤 결과가 나더라도 즐거운 일이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국제 질서 변화에 따라 우리가 수동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는 협상이었다”며 “좋은 상황을 만들기보다는 나쁜 상황을 막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도 있었고,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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