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현 국제자원봉사연합회 이사장 “손길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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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현 국제자원봉사연합회 이사장 “손길이 필요한 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경기일보 2025-11-16 14:0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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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현 국제자원봉사연합회 이사장. 이선호기자
조신현 국제자원봉사연합회 이사장. 이선호기자

 

“봉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입니다.”

 

봉사하는 이유에 대해 조신현 국제자원봉사연합회 이사장(64)이 내린 나름의 답이다.

 

조 이사장의 사무실에는 봉사 관련 각종 표창과 감사패가 벽 한쪽 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렇게 받은 상만 수십개다. 가히 ‘의정부 봉사왕’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국제자원봉사연합회는 연간 480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년이 365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봉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조 이사장의 봉사 대상자는 다양하다. 장애인,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봉사 내용도 맞춤형이다. 청소, 무료급식, 도시락 전달, 김장나눔은 물론이고 필요하면 두세 시간 홀몸노인의 말동무가 돼 드리기도 한다. 최근에도 매주 의정부장애인복지관, 고산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지역 경로당을 찾고 있다.

 

그의 봉사활동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 몽골, 캄보디아 등 해외를 방문해 현지 복지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아버지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십자에서 활동하는 아버지를 보고 그는 마음으로 몸으로 자연스럽게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고향인 대구에서부터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던 조 이사장은 의정부에서도 2019년 봉사단을 설립한 뒤 활발히 활동했다. 이렇게 활동하다 보니 국제자원봉사연합회원도 150여명에 달할 정도로 늘어났다.

 

겨울을 앞둔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장나눔을 준비 중이다. 직접 마을 농장에서 재배한 배추, 무를 절이고 김장을 담가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봉사는 큰돈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며 “봉사 활동을 통해 사람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웃어 보였다.

 

많을 법한 봉사 일정 속에서도 그는 앞으로 공휴일에도 문을 여는 무료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가 명절 연휴, 공휴일에 문을 닫는 점을 고려해 명절이나 휴일에도 끼니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조 이사장은 “봉사는 조건 없이 해야 한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이 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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