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허츠 팀 조타’가 2026 FIA 세계내구레이스챔피언십(WEC) 드라이버 라인업에 ‘잭 에잇켄’을 확정했다.
199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에잇켄(한국명 한세용)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국계 드라이버로 영국 라이선스로 활동하지만 국내 팬들과도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F2에서 다수의 우승을 거두며 포뮬러 경력을 쌓았고, F1에서도 짧지만 인상적인 활동을 남겼다.
2020년 루이스 해밀턴이 2020 바레인 GP에서 결장하자 윌리엄즈 소속의 조지 러셀이 바통을 받았고, 에잇켄의 러셀의 자리로 들어가 F1에 데뷔하며16위로 완주했다. 시즌 중 여러 차례 FP1 테스트 및 시뮬레이터 드라이버로 팀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DTM을 거쳐 내구·프로토타입 레이스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기술 이해도와 장거리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페이스 관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4년 연속 24시간 르망에 출전, 올해 하이퍼폴 1세션에서 하이퍼카 부문 역대 최고 랩타임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IMSA에서는 캐딜락과 함께 22경기에 참가해 3승과 2회의 폴포지션을 챙겼다. 2025년 인디애나폴리스·로드 애틀랜타에서의 연속 우승으로 시즌 GTP 종합 2위, 미쉐린 내구 컵 2위를 했다.
에잇켄은 2026년 #38호차 캐딜락 V-시리즈.R에서 얼 뱀버, 세바스티앵 보르데와 한 조를 이루며 첫 WEC 풀 시즌에 도전한다. 그는 “IMSA 경험을 JOTA와 WEC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설레했다.
조타 팀 오너 데이비드 클라크는 “올해 에잇켄이 보여준 페이스와 일관성은 인상적이었다”며 “이미 캐딜락 레이싱의 문화와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어 팀 적응도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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