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가수 박서진이 동생 효정을 위해 특급 지원사격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동생 효정의 첫 팬미팅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진 가운데, 과거 악성 댓글로 상처받았던 동생이 '사랑받는 사람'임을 느끼길 바라는 박서진의 진심이 훈훈함을 안겼다.
박서진은 방송 초반 동생 효정의 팬들 존재를 의심하며 장난을 시작했다. 그는 심지어 효정에게 팬미팅을 해보라고 도발하며, 팬이 많다는 것이 증명되면 2025년 연예대상 원탁 착석권을 요청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효정은 박서진의 팬클럽 '닻별'을 지켜주는 의미의 '뚱별'로 팬카페를 개설하고, 박서진의 도움을 받아 팬미팅 연습에 돌입했다. 뚱별들을 위한 선물로 직접 김치를 담그는 등 정성 어린 준비를 이어갔다.
박서진은 동생을 놀리면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는데, 특히 과거 날선 댓글들로 상처를 받았던 동생 효정이 팬들을 마주하고 자신이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길 바라는 진심 때문에 팬미팅을 권유했다고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
이날 박서진의 깊은 팬 사랑은 스튜디오를 감동시켰다. 현재 약 6만 6천 명의 거대 팬덤을 가진 박서진은 팬카페를 단 한 명으로 시작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3년 동안 매일 팬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노력해온 끝에 지금의 팬덤 '닻별'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박서진은 약 30명이 참석했던 첫 팬미팅의 날짜와 시간, 장소까지 기억한다며 팬들이 직접 준비하고 지원해 준 팬미팅이기에 더욱 소중했다고 고백하며, 닻별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함과 미안함을 내비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팬미팅 현장에서도 박서진은 동생의 팬카페를 직접 홍보하고, 함께 거리로 나서 팬미팅 참석을 권유했다. 포스터 준비와 무대 세팅은 물론 축하무대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 박서진 덕분에 동생 효정의 첫 팬미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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