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햇빛의 놀라운 효과가 공개됐다.
16일 오전 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이하 대단한 도전)에서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겨울철 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봤다.
오프닝에서 윤지영 아나운서는 “겨울철이 되면 유독 살이 많이 찐다”며 “옷도 두꺼워지지 않느냐. 집에 가서 옷을 벗으면 (숨겨져 있던 살 때문에) 깜짝 놀란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은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겨울철 짧아진 해가 비만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의는 “햇빛은 지방 세포의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겨울에는 해가 짧아져서 지방이 더 쉽게 쌓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살이 더 쉽게 찔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수 내과 전문의는 비만이 심장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 전문의는 “최근 20년간 비만 관련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며 “비만은 다른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드시 다이어트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갑자기 불어난 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 2명이 등장,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 1년 사이 16㎏가 쪘다는 엄미정(48) 씨는 “살찌기 전에 최고 많이 나갔을 때는 55㎏ 정도였다. 지금은 68㎏”라며 “마트에서 전신 거울을 봤을 때 윗배, 아랫배 다 나와 있더라. 정말 내가 싫었다”고 말했다.
엄 씨는 “살이 찌니까 밖에 나가기 싫고, 우울감까지 찾아왔다. 되게 무기력해졌다”며 “앉아 있다가도 바로 먹고, 침대에 눕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엄 씨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 4주간 8.6㎏를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엄 씨는 “처음에 뭔가 계속 먹는 습관이 있어서 그걸 참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그런데 선생님들이 알려준 대로 운동도 하고, 소화 관리를 했더니 체중 조절이 잘됐다”고 말했다. 유 전문의는 “저희가 드린 솔루션대로 식습관 개선을 하시고, 소화 관리를 열심히 하신 덕분에 살을 빼는 데 도움을 받으셨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기존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을 리부트한 ‘대단한 도전’은 건강 취약자 2명이 4주간의 맞춤형 건강 설루션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건강 개선 대결쇼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 방송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