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금) 오전 11시 개발원 청사에서 열린 ‘한국디지털정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박덕수 원장(앞줄 오른쪽 6번째부터)과 한국디지털정부학회 송석현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7번째)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14일 서울 마포구 청사에서 한국디지털정부학회와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AX 과제’를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중앙·지방정부가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학계·공공기관·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반 행정혁신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기술·제도적 해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조 강연과 7개 세션, 대학생·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 시상식까지 총망라된 구성으로 ‘디지털정부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전에는 건국대학교 조병우 교수가 ‘지방정부 AI: 도입과 과제’를 발표하며 지방정부가 AI 시대를 맞아 어떤 전략과 정책적 대응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LG CNS 임은영 팀장, 경북대학교 이무상 교수, 기획재정부 윤정식 단장이 참여해 민·관·학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할 디지털정부 혁신 과제를 짚었다.
개발원은 자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두 개의 분과를 운영했다. ‘디지털정부 Ⅰ’ 세션에서는 지방소멸위험과 CCTV 현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부터 지방자치단체 내부통제시스템 ‘청백-e’ 고도화 방안, 지방정보화사업 사전협의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됐다. 이어 ‘디지털정부 Ⅱ’ 세션에서는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 개선방안이 제시되며 현장 실무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회 대학생·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행정안전부장관상(대상)을 비롯해 개발원장상(최우수상) 2점 등 총 7개의 우수 논문이 선정돼 차세대 디지털 행정 인재들의 역량과 창의성을 입증했다.
박덕수 개발원장은 “AI 행정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에서부터 주민이 체감하는 ‘민주 AI 정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혁신 역량을 적극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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