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손호준이 14일 방송되는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에 깜짝 등장해 절친인 유노윤호에게 섭섭했던 과거 일화를 토로했다. 특히 직접 끓여준 미역국에 유노윤호가 감동했지만, 정작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린 사건에 대해 "엄청 큰 사건이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의 부름으로 급하게 촬영장을 찾은 손호준은 유노윤호의 일일 매니저가 된 이서진에게 "경험해보니까 진짜 힘드시죠?"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힘들기는 힘들더라"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손호준은 유노윤호의 '남다른 열정' 때문에 겪었던 일화를 폭로했다. 그는 "예전에 윤호랑 같이 쇼핑을 간 적이 있는데, 저는 신발을 5분 만에 샀다. 그 다음에 윤호 옷을 사는데 6시간에서 8시간을 돌아다녔다"며 "결국 처음 갔던 데 옷을 사긴 했다"고 말해 이서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윤호가 너무너무 착한데 눈치가 없다"고 핵심을 찔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손호준은 유노윤호에게 가장 서운했던 '생일 미역국' 사건을 언급했다. 유노윤호가 먼저 "형이 미역국 끓여줬는데 내가 생일 까먹어서 아마 서운했을 거라고"라고 운을 떼자, 손호준은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손호준은 "그 사건으로요? 저한테는 엄청 큰 사건이었다"라며 "일부러 아예 전화를 안 했다. 연락도 안 하고. 원래 제가 먼저 하는 스타일인데 언젠가는 한번 오겠지 했다"고 당시의 서운함을 고백했다.
이서진이 "나름 큰일이었네"라고 반응하자 손호준은 "제가 미역국을 성심성의껏 끓여서 생일파티를 해줬다. 얘가 안 울었으면 그렇게 서운하지 않았을 텐데 얘가 미역국을 먹으면서 울었다. '감동을 많이 받았구나' 했는데 전화 한 통 안 하는 건 되게 서운하더라"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유노윤호는 "그건 내가 잘못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비서진'은 오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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