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일본축구협회(JFA)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공개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홍보 이미지와 관련해 일본 내부에서 태극기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달 10일 일본 내 아이돌그룹 멤버 중 축구를 좋아하는 12명을 모아 국가대표 공식 앰배서더 유닛인 'JI 블루'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 등장하는 아이돌은 일본 축구대표팀의 공식 복장인 파란색 상의를 착용했고 배경에는 일장기 윗부분이 드러나 있다. 또 각 모서리에는 길이가 짧은 3묶음 줄이 배치돼 있다.
이 이미지가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빨강, 파랑, 검정으로 구성된 색상과 배치가 거의 (태극기와)동일하다", "세 조각으로 나뉜 도안을 네 모서리에 배치한 것은 의도적으로 태극기 (건곤감리)에 맞추려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일본축구협회는 "디자인을 작성할 때 (논란을 불러일으킬) 의도는 없었다"고 산케이신문에 전했다. 이어 "2025년 3월에 일본축구협회가 일본 대표 감독·선수 초상을 활용해 작성·발표했던 것과 같은 개념으로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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