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의 기품 사라져” vs “새로운 럭셔리의 시작” 논란의 중심에 선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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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의 기품 사라져” vs “새로운 럭셔리의 시작” 논란의 중심에 선 LS

더드라이브 2025-11-14 16:42:25 신고

▲ LS 콘셉트 <출처=렉서스>

렉서스가 ‘일본 모빌리티 쇼 2025’에서 공개한 6륜 미니밴 ‘LS 콘셉트’에 대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플래그십 세단을 의미해온 LS가 ‘럭셔리 스페이스(Luxury Space)’라는 새로운 정의와 함께 3열 6륜 미니밴으로 재탄생하면서, 혁신에 대한 기대와 전통 파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이번에 공개된 LS 콘셉트는 2열 시트를 회전해 3열과 마주 보도록 배치한 라운지형 공간이 핵심이다. 이전 LS가 추구했던 ‘정숙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동 중에도 자연스러운 대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제시했다.

▲ LS 콘셉트 <출처=렉서스>

전시장을 직접 찾은 관람객들과 온라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LS 콘셉트의 대담한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임팩트는 확실하다”, “충격적인 구성인데도 디자인 밸런스가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많은 방문객들이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디자인’이라는 점을 LS 콘셉트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사진으로는 다소 과해 보였던 요소들이 실제로는 균형감 있게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LS 콘셉트 <출처=렉서스>

반면, 기존 LS 오너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혼란과 아쉬움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쌓아 온 LS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가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실제로도 “고급 세단의 기품이 사라졌다”, “LS의 S는 세단(Sedan) 아니었나?”, “후륜 이중 타이어가 전륜과 비율이 맞지 않는다”라는 등의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기존 LS가 가진 ‘전통적 플래그십’ 이미지를 중시해온 소비자일수록 변화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반면, 일부 사용자는 이번 변화가 오히려 LS의 존재 가치를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S의 포지션이 애매했던 만큼, 새로운 방향성은 필요했다”, “ES가 상급 세단 역할을 일부 가져간 만큼 LS의 재해석은 타당하다” 등의 반응이다.

▲ LS 콘셉트 <출처=렉서스>

6륜 미니밴이라는 파격, 라운지형 실내 구성, 그리고 ‘럭셔리 스페이스’라는 새로운 정의는 많은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리는 현 상황은 렉서스가 의도한 “새로운 럭셔리의 탐색”이 제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직 LS 콘셉트의 양산 여부나 방향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공개가 렉서스 브랜드의 다음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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