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맥스, 역대 가장 무거운 아이폰 될 듯

사진 = 뉴시스

 

내년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역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배터리 성능과 사용 시간 극대화를 중점에 둔 영향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18 프로 맥스 무게가 240g를 넘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전작인 아이폰17 프로 맥스(233g)보다 무겁고, 기존 최대 무게였던 아이폰 14 프로 맥스(240g)를 넘는 수준이다.

무게 증가의 이유는 5000mAh급을 초과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본체 두께가 확대될 수 있어서다. 두께는 9㎜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작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8.75㎜다. 두께와 무게가 늘어나는 대신 배터리 지속 시간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발열 관리를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증기 챔버를 사용한 새로운 냉각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시스템도 무게를 늘리는 요인 중 하나다. 아울러 화면 아래 페이스(Face) ID 시스템, 카메라 구성 요건 개선 등 내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아이폰 디자인에서 얇고 가벼운 것에 집중하기보다 배터리 수명을 우선하는 실용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전략은 아이폰17 프로 맥스 흥행도 힘을 실어줬다.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는 기대 이하 판매량을 보인 반면 프로 모델은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중국·미국 주간 스마트폰 판매량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두 핵심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출시 후 첫 10일간 판매량이 전작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가장 강력한 수요 증가를 보였다.

디자인은 아이폰17 프로 후면의 반 유리, 반 알루미늄 투톤(Two-Tone) 디자인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7에서 선보인 독창적인 새 디자인에 집중하되 올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이폰17 프로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유리 후면 투톤 대비를 없애고 통일되고 매끄러운 단일 색상 디자인을 구현하거나 최소한 소재와 색상 대비를 최소화해 일체감을 높일 것으로 추정된다.

색상의 경우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 모델에 커피, 퍼플, 버건디 등 새로운 3가지 색상을 테스트 중이라는 루머도 있다. 이 중 한가지 색상만 최종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블랙 색상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