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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엔 일렉트릭과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케이블 없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게 낯설지 않은 시대다. 이제는 휴대폰을 단순히 충전 패드에 올려두면 되는 무선 충전 기술이 일상화됐다. 이런 가운데, 머지않아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주차만 하면 충전이 이뤄지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그 중심에는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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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공개된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포르쉐는 최초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오는 11월 19일 공식 공개한다. 이미 9월 초 발표를 통해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 구매자에게 무선 충전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구체적인 구조와 작동 방식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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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엔 일렉트릭과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무선 충전 시스템의 핵심은 두 가지 구성 요소로 이뤄진다. 하나는 차고나 주차 공간 바닥에 설치하는 바닥용 판이며, 다른 하나는 카이엔 앞축 뒤편에 장착되는 차량용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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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공개된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바닥판은 가로 78㎝, 세로 117㎝, 높이 6㎝로 비교적 콤팩트한 크기다. 내부에는 전기 공급 장치와 통신·제어 장비 등 충전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가 통합돼 있다. 무게는 약 50㎏으로 알려졌다. LTE 및 WLAN 모듈이 탑재돼 있어 원격 업데이트(OTA)가 가능하며, 차량과의 위치를 감지하는 센서도 포함돼 충전 시 정밀한 정렬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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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엔 일렉트릭과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포르쉐는 바닥용 판이 비·눈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도록 단열 설계를 마쳤으며, 실수로 차량이 바닥용 판 위를 지나가더라도 견딜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즉, 개인용 차고뿐 아니라 일반 야외 주차장에도 설치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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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공개된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원리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방식과 동일하다. 차량이 바닥판 위에 주차되면 두 판 사이에서 자기장을 이용한 에너지 전송이 이루어져 케이블 연결 없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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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공개된 무선 충전 시스템 <출처=포르쉐> |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이러한 혁신적인 충전 방식을 포함해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여러 신기술을 탑재해 포르쉐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를 보여줄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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