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강원 춘천시는 호반의 도시로 불리며, 맑은 물과 울창한 산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도심 곳곳에는 오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고, 현대적인 예술 공간과 미식의 즐거움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가볼 만한 곳이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계절, 춘천은 고요하면서도 활기찬 매력을 뿜어낸다.
국립춘천박물관 — 보고 즐기고 사색하는 복합문화공간
강원 춘천시 석사동에 자리한 국립춘천박물관은 고즈넉한 숲처럼 꾸며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 강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알찬 전시 구성은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하며, 다양한 테마의 전시는 흥미를 유발한다. 햇살이 쏟아지는 초록빛 정원의 뮤지엄 카페는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좋고, 연중 열리는 공연은 이곳의 풍성함을 더한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여정을 선사한다.
용화산자연휴양림 — 숲길을 거닐며 조용히 쉬기 좋은 자연 휴식처
강원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에 위치한 용화산자연휴양림은 맑은 공기와 고요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선사하는 곳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는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걷기 좋으며,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이 길을 수놓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정상 부근에서는 주변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의 품에서 조용히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 적합하다. 울창한 숲이 드리운 그늘 아래, 오직 자연의 소리만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진다.
아웃오브파크 — 부티크 감성으로 즐기는 캠핑과 휴식의 미학
강원 춘천시 남면 관천리에 자리한 아웃오브파크는 부티크 감성을 담은 리조트형 캠핑 공간이다. 이곳은 메종 카라반과 빌라 블랑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며,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은 물론, 깔끔하게 관리된 시설이 편안함을 더한다. 저녁이 되면 따뜻한 불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며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빛 아래,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휴양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라운지05 이상원미술관 — 숲과 계곡을 품은 미술관 속 미식 경험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에 위치한 라운지05는 이상원미술관 내 티켓오피스 5층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화악산 계곡의 수려한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숲과 어우러진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워커힐호텔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안심스테이크 코스, 파스타, 리조또 등 신선한 재료로 만든 요리는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안심스페셜코스는 식전빵부터 후식까지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다. 식사 후에는 800미터 거리에 있는 이상원미술관을 거닐며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도자·금속·미술 공방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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