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디지털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자금 유출세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는 11억 7,200만 달러(한화 약 1조 7,127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이탈했다.
코인쉐어스는 “조사 기간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시장에서는 연쇄 변동성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불확실성의 이유로 자금이 빠졌다”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막대한 유출을 직면했으나 알트코인은 솔라나를 필두로 탄력성을 유지했다”라고 말했0다.
조사 기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모두 자금이 철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유출액은 각각 9억 3,200만 달러(한화 약 1조 3,620억 원)와 4억 3,800만 달러(한화 약 6,401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숏) 포지션에는 1,180만 달러(한화 약 172억 원)가 몰렸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유입세가 우세했다.
최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 엑스알피(리플), 라이트코인이 있다.
조사 기간 솔라나 생태계에는 1억 1,840만 달러(한화 약 1,730억 원)가 진입했다. 엑스알피와 라이트코인에는 각각 2,820만 달러(한화 약 412억 원)와 190만 달러(한화 약 28억 원)가 공급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는 각각 2,910만 달러(한화 약 425억 원)가 몰렸다.
반면, 수이와 카르다노에서는 38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617만 원)가 증발했다.
비트코인
‘블랙록 아이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 상품 시장은 자본 유출세가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자금이 나간 종목은 8억 7,600만 달러(한화 약 1조 2,804억 원)의 ‘블랙록 아이쉐어스(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였다.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직전 주간에도 3억 9천만 달러(한화 약 5,701억 원)가 회수된 바 있다.
‘피델리티(Fidelity)’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각각 4억 3,800만 달러(한화 약 6,402억 원)와 1억 4,200만 달러(한화 약 2,076억 원)의 유출액으로 ‘블랙록 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뒤따랐다.
‘아크21쉐어스(Ark21Shares)’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도 1억 2,900만 달러(한화 약 1,886억 원)가 철수됐다.
반면, ‘프로쉐어스(Pro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1억 5,800만 달러(한화 약 2,309억 원)로 자금 유입세를 이끌었다. 21쉐어스(21Shares)’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2,200만 달러(한화 약 322억 원)의 유입금으로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뒤쫓았다.
‘코인쉐어스 디지털 시큐리티스(Coinshares Digital Securities)’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과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는 비교적 소액인 9백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와 3백만 달러(한화 약 44억 원)가 입금됐다.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각각 2억 2,200만 달러(한화 약 3,216억 원)의 자금 유입이 포착됐다.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업비트 데이터랩 위클리 리포트(Upbit Datalab Weekly Report)’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코스피 및 나스닥과과 함께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은 5.44% 후퇴했으며, 코스피와 나스닥은 각각 6.35%와 3.48%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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