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없이 원 소속사인 어도어로 완전체 복귀를 결정하면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린과 혜인이 복귀 의사를 먼저 전달했고, 민지·하니·다니엘도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의 논의를 통해 최종 복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뉴진스의 인기 핵심은 음악적 완성도와 콘셉트 일관성이었다. 데뷔 이후 발표한 ‘Attention’, ‘Ditto’, ‘Hype Boy’ 등은 팀 고유의 세련된 미감을 구축했으며, 그 기반에는 민희진 전 대표가 구축한 프로듀싱 네트워크가 있었다.
작사·작곡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좋은 음악을 선별하고, 신뢰하는 제작진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방식이 뉴진스의 사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데뷔 음반부터 최근 일본 싱글까지 이어진 BANA 라인업이 뉴진스 음악의 근간이었다. 이오공(250), 프랭크(FRNK), 김심야, 빈지노 등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팀만의 분위기를 구축했다. 하지만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 및 어도어의 음악 풀을 사용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복귀로 기존 BANA 중심의 작업 방식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하이브 내부 프로듀서 라인업과의 협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M에서 전자음악 실험성을 인정받아온 히치하이커가 하이브로 옮겨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실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를 구현해온 그는 뉴진스 특유의 미니멀·인디 감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을 더할 수 있는 프로듀서로 꼽힌다.
하이브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를 통해 적용된 새로운 제작진 구성 방식이 뉴진스에게도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 레이블 색과 다른 결을 만든 사례이기 때문에, 뉴진스 역시 정체성은 유지하되 신선한 인력을 투입해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현재 어도어는 뉴진스의 첫 정규앨범 작업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정규 1집은 팀의 새 페이지를 여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멤버들의 어도어 복귀를 “깊이 고민한 끝의 선택”이라며 존중 의사를 밝혔다.
투자업계에서는 뉴진스가 향후 하이브의 핵심 걸그룹으로 위치를 다시 공고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긴 대표적 성공 사례로, 내년 활동 재개 시 회사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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