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해방감 속 경찰 긴장…경기도 밤거리 ‘이상 무’ [2026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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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해방감 속 경찰 긴장…경기도 밤거리 ‘이상 무’ [2026 수능]

경기일보 2025-11-13 21:5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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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8시께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수능 종료 후 청소년 보호를 위한 합동 순찰에 앞서 관계자들이 안전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박소민기자
13일 오후 8시께 수원 나혜석거리에서 수능 종료 후 청소년 보호를 위한 합동 순찰에 앞서 관계자들이 안전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박소민기자
13일 오후 9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경찰이 수능 종료 후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오종민기자
13일 오후 9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경찰이 수능 종료 후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을 하고 있다. 오종민기자

 

“수능이 끝나 축하할 분위기이지만, 이 시기엔 청소년 활동이 급격히 늘면서 탈선이나 범죄도 대비해야 합니다.”

 

13일 오후 8시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나혜석거리.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후 청소년 안전을 위한 합동 순찰이 펼쳐졌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수원팔달경찰서, 팔달구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등 관계 기관 90여명이 나혜석거리와 인계동로데오 일대 상가·유흥 밀집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했다. 이는 수험생의 일탈 방지를 위함이다. 거리에는 2인 1조로 구성된 기동대 25명이 배치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며 유동 인구 흐름을 살폈다.

 

수험생들이 많이 모이는 인계동로데오 거리의 PC방과 코인노래방은 저녁 시간대 북적였다. 책가방을 옆에 둔 채 게임을 하거나 키오스크 앞에서 결제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시험을 치른 김태진군(19)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맛있는 걸 먹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PC방에 왔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게임을 실컷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주변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순찰차가 골목을 천천히 돌고, 2인1조로 짝을 이룬 경찰관들이 상가 사이를 오가며 청소년 계도 활동을 벌이자 학생들은 잠시씩 주변 상황을 살폈다.

 

김현수군(19)은 “우리끼리 음료수 마시며 쉬고 있었는데 경찰이 계속 돌아다니니까 긴장된다”며 “상가 골목에서 담배 피우던 친구들이 단속되는 걸 봤다. 술 마시려던 사람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서연양(19)은 “시험이 끝났다고 해도 뉴스에서 사고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조심하게 된다”며 “오늘은 사진 찍고 카페에서 케이크만 먹고 들어가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근 골목에서는 경찰이 담배를 피우던 청년에게 “혹시 미성년자냐”고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순찰 중이던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대 소속 A경위는 “오늘만 해도 담배를 피우던 청소년 몇 명을 확인해 부모에게 인계했다”며 “수능이 끝난 날이라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호 활동에 더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의 음주나 심야 다중이용시설 출입, 거리 소란 등 크고 작은 일탈이 이어지며 논란과 우려를 빚어왔지만, 올해 경기도 주요 유흥가는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경찰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순찰과 계도 활동을 대폭 강화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수능 직후 청소년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데 대비해 수원·분당·부천 등 인파가 많은 지역에 순찰 인력을 배치했다. 순찰팀은 2인 1조로 상가 밀집 구역과 골목길을 돌며 흡연·음주·소란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미성년자로 의심되는 경우 즉석에서 신분을 확인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등 현장 계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이 끝난 날은 청소년 이동이 크게 늘어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오늘뿐 아니라 주말까지 순찰을 강화해 청소년 보호와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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