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는 세대 간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TV CHOSUN의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대선배 가수들과 TOP7 멤버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감성을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도로 분석된다.
지난 11월 13일 방영된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의 '멋찐 남자' 특집에서는 김범룡, 이상우 등 1980~90년대 가요계 전설들과 TOP7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각자의 대표곡을 듀엣으로 열창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춘길은 이상우와 함께 '슬픈 그림 같은 사랑'을 선보였다. 춘길은 이상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으나, 이내 변진섭을 언급하며 유머러스한 상황을 연출했다. 또한, 이상우는 김범룡에게 곡을 받기로 했던 과거 비화를 공개하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추혁진은 김범룡과 함께 '인생길' 무대를 꾸몄으며, 진(眞) 김용빈은 김범룡의 작사·작곡 곡인 양수경의 '당신은 어디 있나요'로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미(美) 천록담 역시 이상우와의 듀엣 무대로 이색적인 음색 조합을 제시했다.
이러한 세대 초월 컬래버레이션은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거의 명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원로 가수들의 원숙미와 젊은 가수들의 신선함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며 시청률을 견인하는 효과를 보였다. 음악 시장에서도 기존 곡들의 재조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방송사들은 이러한 흐름을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이다.
TV CHOSUN은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는 음악 예능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문화적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프로그램은 음악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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