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영역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2026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로 언급되는 이른바 '사탐런' 관련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탐런 현상에는 모든 학생이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려는 본능이 있다"며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가 영역 간 유불리 문제로까지 퍼진 형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선택과목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수능 기조와 올해 치른 6월·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근거해 (수능 문제를) 출제했다"며 "학생들도 본인이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면 어떤 과목을 선택하든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탐런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과학탐구보다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 영역으로 쏠리는 현상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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