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묘문화 해설 작품과 해당 작품의 역사에 대해 종중 목사공파 송화영 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이주빈 기자.
대전 이사동 전통마을의 매력 요소가 담긴 작품 전시회가 중구청역 메트로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작가들을 포함해 은진송씨 종중 목사공파 문중과 여러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양재여 한밭문화마당 생생국가유산 팀장은 “이사동에 많은 국가유산이 있지만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이사동 전통마을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진송씨 종중 목사공파 송화영 회장은 이사동에 대해 “이사동은 과거 사한리에서 이사리로 바뀌었으며 이후 현재 지명으로 불리게 됐다”고 이사동 이름의 전래를 소개했다. 이어 “1499년부터 현재까지 은진송씨 분묘들이 1000여개가 넘게 있고 16개의 재실과 5개의 당사가 있는 전통유교가 살아있는 곳”이라며 “전통유교보존마을로 지정된 후 최대한 과거 모습을 유지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존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들은 이사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사동의 사산분암과 묘역 등이 담긴 작품을 찬찬히 감상했다. 특히 첫 번째로 전시된 사진 작품 ‘꿈꾸는 청년들’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얼굴을 찾아보며 큰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해당 작품을 제작한 김화중 작가는 “이사동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작품 활동을 했다”면서 “전시 기간이 3일로 너무 짧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은혜지역아동센터 작품에 참가한 장채원 어린이가 자신이 그린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이주빈 기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만든 작품도 시선을 끌었다. 아이들의 시선을 담아 도자기 타일 위에 그린 이사동의 지도와 장소들은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에 미소를 선물했다.
은혜아동지역센터 윤선미 원장은 “사실 이사동이 어딘지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됐다”며 “아이들은 작품 활동을 하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해 했다. 오늘 전시회가 열리지마자 오고 싶다고해 데리고 왔다”면서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이번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장채원(9) 어린이는 “이사동을 널리 알리고 싶어 참여했다”며 “전시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사동은 은진송씨들의 분묘 1070여기와 묘 관리를 위한 제실, 전통 공예와 민속사 연구 등에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 문인석들도 다수 있어 민속사 연구 등 가치가 높은 지역이지만 동구 끝자락에 위치해 방문객이 적은 곳이다.
시민들이 전시회에 걸린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이주빈 기자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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