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 만에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6개 생활권으로 재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시, 30년 만에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6개 생활권으로 재편

경기일보 2025-11-13 18:24:57 신고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계획을 중심으로 구성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계획을 중심으로 구성한 조감도. 서울시 제공

 

제18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용산 대규모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 등이 가결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열린 위원회를 통해 용산 일대가 대규모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 30년 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시는 ▲용산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한국종합무역센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 ▲성동구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은평구청 주변 생활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어 ▲거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 및 르네상스호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그중 용산 일대 계획 구역은 330만㎡에서 350만㎡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였으나, 지나치게 커서 정비에만 장기간이 소요돼 꾸준한 주민 불편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을 통해 이 구역은 6개 생활권으로 분할된다.

 

6개 생활권별 구역은 서울역 일대 71만㎡, 남영역 일대 36만㎡, 삼각지역 일대 73만㎡, 한강로 동측 40만㎡, 용산역 일대 105만㎡, 용산전자상가 12만㎡이다.

 

특히 용산전자상가 일대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미래 신사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11개를 신설 및 지정했다. 시는 이를 통해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용산·광화문·서울역·한강을 잇는 한강대로변 일대는 최고 높이를 100m에서 120m로 규제를 완화, 그동안 민원을 야기해 온 공동개발 지정 계획은 전면 해제했다.

 

종합무역센터 일대 계획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웍’이 디자인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조경 설계는 미국의 디즈니랜드,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 등을 설계한 SWA그룹이 맡는다.

 

성동구 일대는 앞으로 ‘마이스(MICE)’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왕십리역 역세권의 성동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다는 특성을 고려,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공공업무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마이스 거점으로 조성한다.

 

은평구 일대는 녹번역을 중심으로 계획을 확장, 높이 규제를 완화했다. 은평구청·세무서·문화예술회관 등 공공시설이 입지해 있으며 인근 주택 개발에 따라 배후 인구가 증가 중인 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 상업 기능을 강화한다.

 

거여지구 일대는 5호선 거여역에 인접한 역세권임에도 불구, 2022년 말 기존 건축물 철거 이후 현재까지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했다. 이에 서울주택공사는 토지소유주와의 협의를 진행, 해당 부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64세대롤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상암 일대 부지 지정 용도에 ‘방송국’을 추가, 이로써 DMC가 국내외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또 운영이 종료된 홍보관 부지에는 용도 제한을 아예 없앰으로써 민간을 통한 창의적인 개발을 유도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테헤란로 일대에는 기존안 그대로 르네상스호텔이 들어선다. 다만 이번 결정을 통해 부대시설 공간을 변경, 이로써 최근 트렌드인 체류 및 체험형 관광 수요에 맞춰 단순한 숙박을 넘어 K-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관광 콘텐츠 공간으로 나아간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결정안 가결을 통해 미래 신도심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도시 행정 절차가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