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WKBL)가 사상 첫 여성 사령탑 간 맞대결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25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공식 개막전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개막 다음날인 17일에는 부천 하나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19일에는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국민은행이 차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WKBL 출범 후 처음으로 여성 수장이 맞붙는다. BNK 박정은 감독과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 두 여성 지휘관이 개막전의 문을 연다.
최 감독은 2019년 BNK 창단 당시 코치로 활약했던 만큼, 친정 팀을 상대로 사령탑 데뷔전에 나선다.
BNK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인 부산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전력 구성도 관심을 끈다. BNK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와 정규리그 MVP 최다 수상(5회)의 박혜진을 앞세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인선수상 수상자 홍유순과 새 주장 신지현, 올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가현을 중심으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오는 17일 오후 7시에는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격돌한다.
하나은행은 이상범 신임 감독의 정규리그 데뷔전 승리와 함께 우리은행전 홈 연패 탈출에 나선다.
반면 우리은행은 부천 원정에서 이어온 강세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은 2016년 11월30일 이후 부천 원정에서 27연승을 기록 중이다.
하나은행 베테랑 김정은은 이번 시즌 대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590경기를 소화한 그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 임영희 코치가 보유한 WKBL 통산 최다 출전 기록(600경기) 경신에 나선다.
오는 19일 오후 7시에는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WKBL 최초 8관왕 '국보 센터' 박지수의 2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전이다. 박지수가 이날 출전할 경우, 2024년 3월30일 챔피언결정전 이후 599일 만에 코트에 서게 된다.
삼성생명 강유림은 이날 출전 시 데뷔 후 전 경기 출전 기록을 151경기로 늘린다.
팀 통산 493승을 기록 중인 삼성생명은 WKBL 역대 두 번째 500승 달성을 위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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