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위축된 국내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13일부터 LG,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회동을 통해 전동화 시대 핵심 부품 분야에서의 장기 파트너십 확대 방안을 논의중이다.
이와 더불어, ‘옌스 쿠나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승용부문 세일즈 총괄은 14일 아침, 국내 딜러사 사장단과 첫 미팅을 갖고 ‘넘버원 어게인’ 전략 실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한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글로벌 시장 중 판매 기준 5위에 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브랜드 내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 중인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판매량은 해마다 감소했고, 매출도 급락하는 등 수입차 시장에서의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때문에, 얀 스쿠너트 사장은 이번 미팅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향후 중장기 비전을 딜러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딜러사 대표들과의 이번 미팅은 단순한 인사 자리를 넘어,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새로운 제품·서비스 전략, 고객 접점 확대 방안, 전동화 모델 판매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옌스 쿠나스 총괄은 “넘버원 어게인”이라는 키 메시지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한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