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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바흐 EQS |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형 전기차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위해 미국에서 최대 5만 달러(약 7,343만 원)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초고가 모델인 2025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에 적용되는 이번 인센티브는 신차에서 보기 드문 수준으로, 구매 또는 리스 방식 모두에 해당된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이 모델은 미국 시장 기준 약 18만 1,000달러(약 2억 6,600만 원)의 시작가를 갖고 있으며, 이번 할인으로 가격이 약 13만 1,000달러(약 1억 9,246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고성능 SUV인 GLS 63 AMG와의 가격 차이를 2만 달러가량으로 좁히는 셈이다. 또한, 2026년형 마이바흐 EQS 680 역시 2만 3,000달러(약 3,378만 원)의 할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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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
하지만 이번 혜택은 마이바흐 구매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반 메르세데스-벤츠 EQS 세단 및 SUV(2026년형) 모델 역시 구매 시 최대 1만 달러(약 1,468만 원), 리스 시 최대 1만 500달러(약 1,541만 원)를 할인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CarsDirect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소형 SUV GLB의 경우 리스 고객에게 9,500달러(약 1,395만 원), 구매 고객에게 9,000달러(약 1,321만 원)의 딜러 캐시를 제공하고 있다.
EQS보다 한 단계 아래인 EQE 세단 및 SUV 리스 시 7,500달러(약 1,101만 원), 구매 시 7,000달러(약 1,028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전기 G580 SUV를 리스할 경우 5,000달러(약 734만 원)의 추가 할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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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 EQE |
흥미로운 점은 이런 파격적인 혜택이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홍보 채널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할인은 ‘비공개 인센티브’로 분류돼 있으며, 실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해당 조건을 적용하는 딜러를 직접 찾아야 한다.
업계는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2025년형 재고 정리 목적과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이후의 판매 모멘텀 유지 전략이라는 두 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는 이번 인센티브를 고급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생각하며, 특히 마이바흐 EQS 680과 EQS·EQE 라인업을 고려 중인 소비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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