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을 끝내고 방송에 복귀한 코미디언 박미선과, 유방암 인식 캠페인 논란에 연루됐던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의 짧지만 진심 어린 대화가 방송에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박미선은 지난 1월 활동을 멈춘 뒤 11개월 동안 항암·방사선 치료를 이어왔다. 이날 방송에는 짧아진 머리로 등장해 “컨디션은 좋지만 감기가 조금 와서 예전 같은 목소리는 아니다”라며 조심스레 근황을 건넸다.
이어 “머리가 이렇게 되니까 스타일도 바꿔봤다”며 달라진 외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소개가 끝나자 조세호는 깊은 숨을 고르며 박미선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랜만에 뵙는데 너무 죄송해서…”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이어 “최근 제가 참석했던 행사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세호가 언급한 행사는 지난달 W코리아가 진행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으로, 행사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연출로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조세호는 “그래서 선배님을 뵙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조세호의 눈물 섞인 사과에 박미선은 놀란 듯 미소를 지으며 “마음고생 했나 보다. 살도 빠졌다”고 말해 긴장을 풀어줬다. 이어 “이제 됐죠?”라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현장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이유로 힘든 시기를 보낸 뒤 서로에게 진심을 건넨 순간이 담기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미선의 건강 회복에 대한 응원과 함께, 조세호의 사과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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