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경기 오산시는 경기도 남부에 자리하며, 다채로운 체험 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어우러진 도시다.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여유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곳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가볼 만한 곳이 많다. 가을이 깊어지는 계절, 오산은 더욱 풍성한 풍경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 전쟁의 상처 위에서 피어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간
경기 오산시에 자리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은 6·25전쟁과 유엔군 초전(오산 죽미령 전투) 70주년을 맞아 2020년 정식 개장한 역사 공원이다. 이곳은 전쟁 발발 10일 만인 1950년 7월 5일, 북한군과 유엔군 지상군이 첫 번째 교전을 치렀던 장소로 많은 희생이 있었던 곳이다. 공원에는 1955년 미 제24사단이 세운 구 유엔군 초전기념비와 1982년 확장·개수된 신 기념비를 비롯해, 2013년 건립된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2020년 완공된 스미스 평화관이 조성되어 전쟁의 역사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총면적 13만㎡ 규모의 넓은 부지에는 전망대, 미러 폰드, 잔디마당, 평화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는 동시에, 감사와 추모를 넘어 평화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낸 공간으로,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 — 작은 세상에서 떠나는 행복한 여정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에 위치한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과거와 현재를 넘어 행복과 평화를 찾아 떠나는 작은 세계로의 여정을 선사한다. 정교하게 제작된 미니어처들을 통해 다채로운 풍경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축소된 세상 속에서 섬세한 디테일이 주는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명장시대 오산점 — 자연 속에서 즐기는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
경기 오산시 서동에 자리한 명장시대 오산점은 도심에서 살짝 벗어나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과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초대형 베이커리 & 브런치 & 로스터리 카페다. 이곳 전문 베이커리팀은 매일 좋은 밀가루와 버터를 아끼지 않고 100여 종의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정성껏 구워낸다. 또한, 8kg 대형 로스터기로 직접 로스팅한 3종의 스페셜티 원두를 맛볼 수 있으며, 신선한 재료로 직접 끓인 소스를 활용한 파스타, 샐러드 등 다채로운 브런치 메뉴도 제공한다. 넓은 공간과 넉넉한 주차 시설은 편안한 휴식과 모임을 가능하게 한다.
오산버드파크 — 도심 속 실내 자연 생태 체험관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오산버드파크는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약 1,200여 종의 동식물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자연 생태 체험관이다. 1층부터 4층에 이르는 공간에는 인조 식물이 하나도 없는 도심 속 작은 동물의 숲이 펼쳐진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테마파크로, 아이들과 함께 다채로운 동식물과 교감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실내뿐만 아니라 외부에는 대형 키즈 놀이터가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물향기수목원 —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의 공간
경기 오산시 수청동에 자리한 물향기수목원은 이름처럼 물과 나무,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습지 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 고요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풍경을 선사한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변하는 숲의 다채로운 색감과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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