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는 지난 11일 안도라 라 베야의 의회센터에서 '한-안도라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 '제, 타오르는 삶'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OFICE와 주스페인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안도라 외교부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한-안도라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예술이 융합된 창작무용을 통해 '노동으로 태워지는 삶의 찬가'라는 주제를 한국적 정서와 미학으로 풀어냈다. 무용수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지며 삶과 예술,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제, 타오르는 삶'은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작으로, '전통 제의(祭儀)'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평범한 일상과 노동의 시간을 '신에게 바치는 제(祭)'로 승화시키는 서사를 담았다.
장혜림 안무가를 비롯한 99아트컴퍼니의 무용수들과 연주자들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무용수들의 에너지와 감정이 강렬하게 전달돼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국 문화가 지닌 정서와 예술성이 매우 아름답게 표현된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99아트컴퍼니는 이번 안도라 수교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진흥원의 '2025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의 일환으로 이탈리아·프랑스·벨기에·체코 등 유럽 4개국 재외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과 연계한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과 안도라 정부가 공동 개최한 수교기념 리셉션에는 안도라 정부의 총리실 외교보죄관, 재무장관, 문화장관 등 고위 인사들과 안도라FC에서 활약하는 김민수 축구선수를 호함한 한국 교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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