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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13일(현지시간)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진행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에 참석해 공개를 앞두고 있는 작품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정우성의 혼외자 출산과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2024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관련한 심경을 밝힌 이후 지난 9월 제34회 부일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정우성은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셨을 때 장건영은 저에게 맞지 않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에너지가 넘치고 패기 있는 배우가 맞지 않나 싶었는데 대본을 보면서 내가 채워나갈 부분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감독님 제안을 덥썩 용기를 내서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부와 권력을 위해 달려가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아서려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이야기.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첫 시리즈 연출을 맡았다.
정우성은 “현빈 배우, 우도환 배우가 출연 이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새로운 작품을 연기할 수 있는 인연을 맺는 것도 소중하고 귀한 경험이다. 소중한 동료 배우들과 함꼐할 수 있는 작품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현빈은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이었던 것 같다”며 “1970년대 시대적인 배경과 픽션이 가미가 되어서 새롭고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이 작품을 하는 데에 가장 큰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자리에 함께한 우도환은 우민호 감독과의 작업을 꼽았다.
우 감독은 “참고로 했던 작품은 제가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내부자들’, ‘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등이다”라면서 “인간의 뒤틀린 욕망, 신념, 그것을 향해 치달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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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 “근현대사에 실제 있었던 사건 안에 가상의 인물을 놓고 가상의 이야기를 꾸미는 이야기다. 근현대사를 다루게 되면 사건에 휘말린 개인과 관계성에서 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그런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에 인간의 욕망과 내면, 그런 시대에서 어떤 극단적인 모습이 나오는지를 흥미롭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빈 역시 “캐릭터마다의 이야기가 있고, 그들이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개개인의 욕망과 감정들을 보시면서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날 디즈니플러스 측은 내년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달 24일 2개의 에피소드를 첫 공개한다. 이후 12월 31일 2개, 1월 7일 1개, 1월 14일 1개의 에피소드를 순차 공개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예정인 APAC(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을 비롯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한다. 한국 취재진 100여명을 포함해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멕시코, 브라질 등 14개국의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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