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잘 빠지는 연애’가 단 3주 만에 85kg 감량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공개하며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9명의 참가자, 일명 ‘잘빼남녀’가 인공지능(AI) 매칭 소개팅 이후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첫 만남을 가지는 과정은 단순한 다이어트 예능을 넘어, ‘자기 변화의 리얼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11월 12일 방송에서 마선호 트레이너는 참가자들의 인바디 결과를 공개했다. 136kg의 ‘곤지암 이석훈’과 107kg의 ‘부천 임시완’은 체지방률 40%대를 기록하며 현실을 직면했다. 마 트레이너는 “성인 여성 한 명이 빠져야 할 체중”이라는 솔직한 조언으로 참가자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했다. 이어 이모란 트레이너는 ‘손진단’을 통해 참가자 개개인의 심리적 패턴을 분석했다. ‘김포 태연’은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 ‘구로구 카리나’는 타인의 시선에 의한 식습관 왜곡을 지적받으며 스스로의 원인을 마주했다.
가수 유이 또한 연습생 시절 불안감으로 폭식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과정이 아니라, 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이었다”는 유이의 말은 참가자들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기초 체력 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의 절실함이 엿보였다. ‘곤지암 이석훈’은 코어 근육 부족으로 고전했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 ‘김포 태연’은 40층 계단 오르기 도중 숨이 가빠지면서도 완주하며 진심을 보여줬다.
그리고 3주 후, ‘잘빼남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총 감량 수치는 85kg. 14kg을 감량한 ‘남양주 공유’는 “이번엔 진짜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다”고 말하며 훈훈한 비주얼로 등장했다. 13kg을 감량한 ‘곤지암 이석훈’은 합숙에 앞서 250만 원 상당의 ‘데이트룩’을 준비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은평구 이서진’은 수염과 헤어를 정리한 세련된 외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스튜디오의 김종국은 “이 정도면 조작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IMG3]]
103kg에서 9kg을 감량한 ‘김포 태연’은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이성 참가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반면, AI 소개팅 당시 ‘김포 태연’과 매칭됐던 ‘은평구 이서진’은 “아직 변화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참가자들의 대화 속에는 ‘이제 진짜 나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잘 빠지는 연애’는 단순히 외적인 변화만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를 매개로,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낸다. 최근 리얼리티 예능들이 단순 연애 서사를 넘어 ‘자기계발’과 ‘성장’을 주요 포인트로 삼는 가운데, 이 프로그램은 ‘몸의 변화가 곧 마음의 변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3주 만에 외모뿐 아니라 태도까지 바뀐 9명의 참가자들. 이제 그들이 4박 5일간의 합숙에서 어떤 진짜 사랑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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