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국어영역 난이도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EBSi 체감 난이도 조사에 따르면 '매우 어려웠다'가 57.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매우 쉬웠다' 28.6%, '보통이었다' 14.3% 순이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김창원 경인교대 교수는 올해 수능 출제 방향과 관련해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유지해 공교육 중심 학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올해 수능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5만4174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7만1897명이고 졸업생 등은 18만22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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