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친정팀 LA 다저스 복귀설이 나오고 있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30)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 잔류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벨린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나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트렌트 그리샴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다 해도 뉴욕 양키스가 벨린저와의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 덧붙였다.
즉 뉴욕 양키스는 그리샴이 잔류할 경우, 벨린저를 코너 외야수로 활용하겠다는 것. 그리샴이 이적할 경우, 벨린저가 중견수를 맡을 수 있다.
벨린저는 지난 2017년 3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뒤, 2019년 47홈런과 OPS 1.035 등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벨린저는 MVP를 수상한 이듬해부터 몰락의 길을 걸었다. 벨린저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평균 OPS는 0.648에 불과하다.
결국 벨린저는 2023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되는 수모까지 겪었고, 시카고 컵스와 1년-17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후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와 다시 3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시즌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 29홈런과 OPS 0.813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벨린저는 이번 오프 시즌에 총액 1억 75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뉴욕 양키스 외에는 뉴욕 메츠, LA 다저스가 예상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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