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합의 체결을 논의 중이라고 액시오스가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 당국자들은 내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미를 앞두고 방위 협정을 포함한 일련의 합의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다.
양국 간 논의되는 합의 중에는 미국이 사우디에 안전보장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상원 표결의 어려움을 감안해 구속력 있는 조약 형태는 피할 전망이다.
액시오스는 대신 고려되는 모델로 미국이 카타르에 했던 것과 같은 행정명령을 통한 안전보장 약속을 들었다. 이 경우 차기 행정부가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F-35 전투기 수십 대를 포함한 대규모 무기 패키지를 사우디 측이 구매하는 계약도 논의 사항 중 하나다.
양국 당국자들은 가자 전쟁이 종식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중동 외교 정책 일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살만 왕세자 간 회담에서 이 문제에 관해 진전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사우디 측에 전했다. 다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이견이 커서 실제 진전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2018년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살만 왕세자 간 백악관 오벌오피스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액시오스는 "이는 곧 국왕이 될 40세의 왕세자에게는 궁극적인 (입지) 확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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