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는 씨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아울러 목표주가역시 기존 165달러에서 170달러로 올렸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9%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피터 밀리컨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38% 증가하면서 강력한 분기를 보냈지만 투자로 인해 이익은 최근 최고치를 유지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시장에서 부정적 반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전날 발표한 씨의 3분기 매출은 6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3% 증가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은 0.59달러로 시장예상치 0.74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전날 정규장에서 씨 주가는 8.22% 폭락했다.
밀리컨은 “인터넷 플랫폼이 효율성 향상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용자에게 돌리고,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는 쇼피(Shopee) 전자상거래 플랫폼 주문량 증가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구매자 참여도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밀리컨은 “쇼피가 현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씨 주가는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개장전 거래이데서 전 거래일 대비 2.52%(3.52달러) 오른 145.8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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