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포크 음악의 거장 김민기의 오리지널 LP 복각을 기념하며, 오는 12월 4일 오후 7시 포니정홀에서 특별한 청음회 ‘침묵의 시간’을 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김민기의 음악이 지닌 시대적 사유와 침묵의 미학을 기리는 자리로 기획됐다.
예스24는 지난 11일 김민기의 1971년 데뷔 앨범을 54년 만에 복각 LP로 재발매했다. 한국 포크 음악사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이 음반은 ‘아침이슬’, ‘길’, ‘상록수’ 등 시대를 관통한 명곡들이 수록돼 있으며, 음원 수익 전액은 김민기 본인의 뜻에 따라 그의 예술 세계를 아카이브화하는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침묵의 시간: 김민기 LP 청음회’는 ‘비발화, 비호명, 비설명’이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진행된다. 마이크도, 사회자도 없이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하는 구조다. 참석자들은 어두운 조명 아래 아날로그 턴테이블에서 재생되는 LP 사운드에 귀 기울이며, 김민기의 음악이 전하는 여운을 침묵 속에서 함께 나누게 된다. 행사의 마무리 또한 ‘무언의 퇴장’으로 이뤄져, 말보다 긴 감정을 남길 예정이다.
참여는 예스24에서 김민기 복각 LP를 구매한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1월 16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참석 희망 댓글과 주문번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초대권이 제공된다. 예스24 ENT커머스사업팀의 LP MD 최하나는 “이번 청음회는 말 대신 음악으로 김민기를 기억하는 시간”이라며 “그의 작품이 지닌 사회적 의미와 예술적 유산을 다시 음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LP 시장은 단순한 ‘복고 감성’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음원 세대까지 아날로그 음향의 따뜻한 질감과 물리적 소장의 가치를 찾으며, 복각판·한정판 LP가 새로운 컬렉터 시장을 형성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스24는 단순한 판매 플랫폼을 넘어, ‘음악을 경험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김민기 청음회는 상업적 이벤트를 넘어, 한 세대의 예술가가 남긴 유산을 조용히 되새기는 문화적 의식에 가깝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음악의 힘”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예스24는 아티스트의 예술 정신을 존중하고 팬들과의 깊이 있는 정서적 교감을 이어가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민기의 목소리가 54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울려 퍼질 그 밤, ‘침묵의 청음회’는 음악이 언어를 대신하는 가장 순수한 예배의 형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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