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잘 빠지는 연애’가 체중 감량을 통해 달라진 참가자들의 ‘진짜 얼굴’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2일 방송된 2회에서는 9명의 ‘잘빼남녀’가 3주간의 집중 다이어트를 마치고 AI 이미지 대신 실물로 첫 대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기 관리와 외적 변화가 연애의 새로운 변수가 되는 순간이었다.
참가자들이 등장하자마자 스튜디오에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체지방률 40%를 넘던 참가자들이 한층 슬림해진 비주얼로 등장하자 김종국은 “이건 조작 아닌가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MC 장도연은 “자신감이 생기니까 눈빛이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AI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 “화면보다 에너지가 다르다”며 서로의 변화를 칭찬했다. 이는 단순히 외형적 변화를 넘어, 자신감이 대인 관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잘 빠지는 연애’는 단순한 연애 리얼리티가 아니다. 다이어트를 통한 자기 관리와 내면의 성장, 그리고 변화된 자아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변화 이유’를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마인드도 완전히 바뀌었다”고 털어놨고, 또 다른 남성 참가자는 “첫 데이트룩에 250만 원을 투자했다”며 적극적인 자신감 변화를 드러냈다.
최근 방송가에서는 이런 ‘셀프 성장형 리얼리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을 가꾸고 변화시키며 진정한 매력을 찾아가는 서사가 주목받는 것이다. 자기 관리와 외모 변화는 더 이상 허영의 상징이 아닌, 자존감 회복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로그램의 포맷 역시 새롭다. 참가자들은 AI 이미지로 첫인상을 교환한 뒤, 실제 모습을 공개하고 4박 5일간 합숙 생활을 함께한다. 제작진은 “AI가 만들어낸 이상적인 이미지 대신, 노력으로 변화한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더 좋은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달라진 외모만큼이나 자신감 넘치는 참가자들의 새로운 로맨스 서사가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한편, ‘잘 빠지는 연애’는 다이어트 성공과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연애 리얼리티로 자리잡으며, 현대인의 ‘관리 문화’를 가장 현실적으로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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