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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대상 국정설명회 및 오찬 자리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청렴하고 공정하게 공무에 임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가진 모든 권한과 예산은 주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그 권한과 예산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권한과 예산을 남용해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하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의 투명성을 높여 지역 주민이 ‘내가 맡긴 일, 나를 위한 일, 내가 낸 세금으로 무엇을 하는지’를 분명히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힘들더라도 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자원과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기초지방정부는 정말로 중요하다. 민주주의의 가장 큰 뿌리이자 국가 발전의 원동력은 지방자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성남시장 때였다”며 “지금 국정을 총책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성남시장 시절의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 현장에서 살아가는 힘없는 사람들의 신음소리를 놓치지 않으려 늘 노력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훗날 대통령이 되실 분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는 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일부에게는 그저 지위를 드러내는 기회일지 모르지만, 대다수는 지역 공동체로부터 위임받은 권한과 세금을 주민의 삶에 되돌려주는 위대한 일을 하는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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