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 대결’ 수원FC위민,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AWCL 격돌

수원FC위민 선수단. /사진=수원FC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수원FC위민이 역사적인 남북 대결을 펼친다.

수원FC위민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C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AFC 주관 공식 국제대회에서 남북 클럽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최초다.

수원FC위민은 지난 9일 개최국 미얀마의 ISPE W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득점력과 조직력 모두에서 한층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같은 날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에 0대4로 패하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풍부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축구를 보이고 있어 위협적인 상대라는 평가다.

수원FC위민의 박길영 감독은 “상대가 강한 압박과 투지를 갖춘 팀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첫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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