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길”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린이 도서 전문 출판사 비룡소· 어스본 코리아(대표 박상희)가 도서 6천5백부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창기)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입원 · 외래 치료 중인 어린 환자들의 정서를 함양시키고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달식은 12일 비룡소· 어스본 코리아 박상희 대표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민창기 교수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기부된 도서는 비룡소 · 어스본 코리아에서 출간하는 어린이 도서로, 따뜻한 소통법과 언어습관을 체감할 수 있는 생활예절 도서 및 소리와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액티비티북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한창 사회성이 길러져야 하는 시기 병실에서 투병 중인 환아들이, 병실 밖 넓은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여 사회성을 기르고 독서의 즐거움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달된 6천5백부의 도서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사회공헌 전담 조직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를 통해 산하 8개 부속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은평성모병원·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대전성모병원)으로 배부되어, 입원 중이거나 외래진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아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박상희 대표는 “이번 도서 기부가 투병 중인 어린이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희망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 줄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출판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창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도서 기부를 해주신 출판사의 귀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투병 중인 환아들이 책을 읽으며 즐거움을 얻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완치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도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 민창기 의료원장과 비룡소·어스본 출판사 박상희 대표가 도서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