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공격 DNA’로 최고 성적…승격 열쇠는 ‘멘탈+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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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공격 DNA’로 최고 성적…승격 열쇠는 ‘멘탈+수비’

경기일보 2025-11-12 11:3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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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가 K리그2 3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K리그1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부천 제공
부천FC가 K리그2 3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K리그1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부천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하며 K리그1 승격의 마지막 관문에 섰다.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부천은 공격 전개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며 ‘공격 축구’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59골로 K리그2 최다 득점 4위에 오르는 등 날카로운 창을 과시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며 “측면에서 공격적인 성향의 윙백을 과감히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수비 중심의 전술에서 벗어나, 공격 전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풀백과 윙어를 활용한 점이 팀의 득점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부천은 빠른 측면 전환과 공격 참여 인원 증가로 상대 진영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며 위협적인 장면을 꾸준히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감독의 시선은 이제 플레이오프, 즉 승격전으로 향해 있다. 이제는 기술보다 멘탈 싸움이라며, 시즌 막판과 단판 승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탈락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경기 흐름을 잃지 않는 집중력과 경험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감독은 “한지호나 공민현 같은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있다”며 팀 내 리더십에 신뢰를 보였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둔 준비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다. 부천은 올 시즌 스리백 전술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K리그1 팀들과 맞대결에서는 포백 시스템의 대응이 핵심 과제가 된다.

 

이 감독은 “1부리그 팀들은 대부분 포백을 쓰기 때문에 전술적 차이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며 “특히 초반 실점이 많았던 부분을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전력 차이도 인정했다. 그는 “솔직히 K리그1 팀들과는 선수 퀄리티나 예산 차이가 크다. 하지만 우리는 도전자이고, 상대는 쫓기는 입장”이라며 “그 차이를 잘 이용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천은 이미 코리아컵 등에서 여러 차례 1부리그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다. 이 감독은 “도전자의 자세로 맞붙으면 어떤 경기든 승산이 있다”며 ‘이변의 팀’으로서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화성FC전 운영 방안도 밝혔다. 갈레고와 홍성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주요 선수들의 경고 관리가 필요한 만큼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위해 일부 주전은 휴식하고, 실전 감각이 떨어진 선수나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결국 승격전은 순간 집중력 싸움”이라며 “조직력과 수비 완성도를 높여 ‘부천다운 축구’로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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