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광주를 빛고을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자 민주화의 성지였으며, 도시 곳곳에서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다. 풍부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동시에 선사하는 광주는 가을날 여유로운 여행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가볼 만한 곳이다.
국립광주박물관 — 선사부터 조선까지, 호남의 역사를 품은 공간
광주 북구 매곡동에 자리한 국립광주박물관은 1978년 문을 열었다. 광주, 전남 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박물관은 선사, 고대문화실을 비롯해 농경문화실, 불교미술실, 도자실, 신안실, 서화실 등 다양한 주제로 유물을 전시한다. 특히 신안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저유물은 당시 해상 무역의 활발함을 짐작게 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야외에는 고려청자 가마터와 광주 장운동 석탑, 고인돌 등도 함께 전시되어 역사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고요한 가을 햇살 아래 박물관을 거닐며 과거의 이야기를 따라 걷는 경험은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나나방콕 광주상무본점 — 현지의 맛을 재현한 태국 미식의 향연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나나방콕 광주상무본점은 태국 정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Thai SELECT' 매장이다. 2019년부터 현지 조리법을 바탕으로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 팟타이, 똠얌꿍, 푸팟퐁커리 등 다양한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준비하며,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향신료의 조화를 세심하게 조율한다. 깔끔하고 이국적인 동남아 감성의 인테리어는 마치 태국 현지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요리마다 풍기는 다채로운 향신료의 내음이 식욕을 자극한다. 음식이 맛있고 재료가 신선하며, 친절한 서비스와 넉넉한 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따뜻한 조명 아래 즐기는 식사는 직장인 점심, 데이트, 각종 모임에 어울리는 활기차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지산유원지 — 무등산 자락에서 광주 시내를 한눈에 담다
광주 동구 지산동, 무등산 향로봉 기슭에 위치한 지산유원지는 푸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유원지 내에서는 무등산리프트카와 무등산모노레일이 운행되어 편안하게 산을 오를 수 있다. 모노레일 중간역에서 내려 팔각정 전망대로 향하면 광주광역시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가을에는 산자락을 물들이는 단풍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끽하기 좋다. 숲의 고요함 속에 서서 발아래 펼쳐진 도시를 바라보는 경험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햇살마루과자점 — 건강한 재료로 만든 특별한 베이커리
광주 광산구 운남동에 위치한 햇살마루과자점은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 직접 빵을 만드는 곳이다. 이곳의 모든 빵은 황칠천연발효종과 탕종제법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속이 편안한 맛을 선사한다. 벨기에, 프랑스산 커버춰초콜릿을 베이스로 하는 수제초콜릿 전문점이기도 하다. 대표 메뉴로는 고소하고 특별한 맛의 황칠크림소보로빵과 달콤 상큼한 파인애플크림빵이 있다. 빵이 맛있고 특별한 메뉴와 함께 종류가 다양하며,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마카롱, 앙버터프레첼, 얼그레이 까눌레, 페스츄리 꽈배기 등 다채로운 종류의 빵과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갓 구운 빵의 따뜻하고 향긋한 내음이 가득한 공간에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가을 오후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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