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피해지서 3년 연속 송이 발생…인공재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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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피해지서 3년 연속 송이 발생…인공재배 성공

경기일보 2025-11-12 10:3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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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의 산불피해지역에서 발생한 송이의 모습.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강원 고성군의 산불피해지역에서 발생한 송이의 모습.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강원 고성군의 산불피해지에서 3년 연속 송이가 발생해 송이산 복원 가능성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2일 고성군의 산불피해지역에서 송이 감염묘를 이용한 인공재배 연구 결과 3년 연속 송이 발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996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해당 지역은 송이산 복원을 위해 2007년 송이 감염묘 27그루가 심어졌다. 이후 2023년 처음으로 5개체의 송이가 발생했으며, 2024년 1개체, 2025년 11개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특히 생물의 신분증 역할을 하는 SSR마커를 이용해 DNA 분석을 실시한 결과, 고성 산불피해지역에서 발생한 송이와 감염묘 육성지인 홍천 시험지의 송이의 유전형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이 감염묘가 실제 송이 발생에 직접 기여하고 있으며, 인공재배 기술의 안정성이 입증된 셈이다.

 

홍천의 송이 감염묘 시험지에는 2010년 첫 송이가 발생한 이후 2017년부터 9년 연속 송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27개체의 송이가 새로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도 17개체보다 약 58.8% 증가한 수치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고성과 홍천의 사례는 송이 감염묘가 송이산 복원과 확대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방법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보급을 확대해 송이산 조성을 촉진하고 임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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