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FIFA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은 15일 오후 9시 30분 잉글랜드와 맞붙고, 승리 시 오스트리아-튀니지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U-17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3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8강에 오를 경우 일본 또는 북한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베네수엘라,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각각 32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열리며, 48개국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32강 토너먼트로 이어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2-1, 코트디부아르를 3-1로 꺾고 스위스와는 0-0으로 비겨 2승 1무로 F조 2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2승 1패로 E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 2009년, 2019년 대회의 8강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백기태 감독은 “잉글랜드는 강팀이지만 공은 둥글다. 이 연령대는 변수가 많고, 우리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용현(울산현대고)은 “무패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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