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주앙 칸셀루가 유럽 복귀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한국시간) “칸셀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 수준이 정말 높다고 인정하면서도 언젠가 다시 유럽에서 뛰는 걸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칸셀루는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온 뒤로 더 많은 수준 높은 경기를 봤다. 팀들의 수준도 훨씬 좋아졌다”라면서 “언젠가 다시 유럽에서 뛰는 걸 꿈꾸고 있다. 알 힐랄과 계약이 1년 남아 있으나 난 항상 새로운 모험에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벤피카, 유벤투스를 거치며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9-20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였다. 칸셀루는 특유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문제였다. 2022-23시즌 도중 칸셀루는 네이선 아케, 니코 루이스 등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불만을 품은 칸셀루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시즌 종료 후 칸셀루는 맨시티에 복귀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는 개선되지 않았다. 2023-24시즌 아스널과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앞두고 개인 사정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않겠다며 결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칸셀루는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을 택했다. 그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완전 이적을 꿈꿨으나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결국 칸셀루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향했다.
칸셀루는 현재 알 힐랄에서 엄청난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그는 시즌당 약 1,500만 파운드(약 288억 원)를 받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복귀 가능성을 시사한 칸셀루가 알 힐랄과 계약이 끝난 뒤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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